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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볼-앵클 브레이킹 희생양’ 굴욕 가득했던 전체 1순위 신인 문정현의 국제대회 데뷔, 아직은 ‘풋내기’였다 [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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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신인 문정현의 국제대회 데뷔 전. 아직은 풋내기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저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95-55로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를 그리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에이스 허훈(20점 7어시스트)을 시작으로 김종규가 19점 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문정현은 2023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kt에 지명됐다. 사진=KBL 제공

 

 

모든 선수가 몸을 풀 듯 경기를 치른 이날, 국제대회 데뷔 전을 치른 문정현에게는 굴욕의 하루였다. 그는 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첫 경기치고 나쁘지 않은 기록을 냈으나 과정이 좋지 못했다.

문정현은 1쿼터 종료 44초 전, 양홍석과 교체되어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후 실책, 3점슛 실패 등 기록을 내지 못했다. 2쿼터에는 시작과 동시에 허훈과 바뀌며 1초도 뛰지 못했다.

3쿼터에는 1분 17초를 남기고 이승현과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3점슛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미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는 풀타임 출전했다. 주어진 시간이 많았고 여유를 되찾은 문정현이다. 여전히 3점슛은 정확하지 않았으나 변준형의 도움을 받아 첫 득점을 해냈고 스틸에 이은 어시스트, 그리고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체 1순위 신인 문정현의 국제대회 데뷔 전. 아직은 풋내기였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만족할 수 없는 국제대회 데뷔 전이었다. 문정현은 202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수원 kt에 지명된 주인공이다. 물론 프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기에는 아직 풋내기라고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기대감은 있었다. 결과를 떠나 과정은 아쉬웠다.

특히 4쿼터 막판에는 인도네시아 가드에게 속아 코트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다. 흔히 말하는 앵클 브레이킹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특별한 개인기를 부린 것도 아니었지만 문정현은 쓰러졌다. 첫 국제 경기에서 대단히 긴장한 것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약점으로 꼽힌 3점슛 역시 물음표만 더욱 커졌다. 에어볼까지 나올 정도로 정확도가 없었다. 영점이 잡히지 않은 것인지, 긴장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긍정보다는 부정에 가까웠다.

대한민국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약한 상대를 꼽으라면 단연 인도네시아일 것이다. 그들을 상대로도 힘을 쓰지 못한 전체 1순위 신인.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아직 증명한 건 없었다. 앞으로 더 강한 상대를 만나는 만큼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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