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 토론토, PS행 9부 능선 넘었다

토론토, 25일 탬파베이 제압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눈앞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와일드카드 보인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가을잔치에 주인공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홈런포 4방을 가동하며 24일 6-7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두 점을 먼저 내주고 끌려갔다. 2회를 5득점 빅이닝으로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고, 4회말 1실점 했으나 6회초 1득점하며 계속 리드했다. 7회말 2점을 내주고 6-5까지 쫓겼다. 전날과 달리 뒷심을 발휘했다. 8회초 1점, 9회초 2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멀티포를 터뜨렸고, 보 비셋도 아치를 그렸다. 1번 타자 조지 스프링어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기쿠치 유세이가 4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막판 나온 에릭 스완슨과 조던 힉스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 9부능선을 넘었다. 87승 6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지켰다. 함께 3연패 늪에 빠진 휴스턴 애스트로스(85승 71패)와 시애틀 매리너스(84승 71패)를 따돌렸다. 팬그래프스 집계 포스트시즌행 가능성 98.4%를 찍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7%를 마크했다. 

이제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26일을 쉰 뒤 27일부터 29일까지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을 벌인다. 이어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탬파베이와 홈 3연전을 가진다. 류현진은 30일 탬파베이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 토론토 잔여 경기 일정
- 27일 vs 양키스(홈)
- 28일 vs 양키스(홈)
- 29일 vs 양키스(홈)
- 30일 vs 탬파베이(홈)
- 10월 1일 vs 탬파베이(홈)
- 10월 2일 vs 탬파베이(홈)

[토론토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심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