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朴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 던진 친박들…왜?

난라다리 0

2278813_article_99_20161210073105.jpg?type=w540

 

 

분노한 민심 반영·탄핵 부결시 역풍 우려
초선·수도권 의원 돌아선 듯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안정적 찬성표(234표)를 얻어 통과된 배경에는 새누리당 친박(親박근혜)들의 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10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계에서는 이날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이 막판에 '탄핵 열차'에 올라타면서 비박(非박근혜)이 자신하던 당내 탄핵 찬성 35표보다 27표 가량 더 많은 인원이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추산한다. 

탄핵안에 반대한 인원도 56명에 불과해 당초 70~80명으로 추산되던 친박에서도 이탈 세력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박 의원들을 결정적으로 움직이게 한 1등 공신은 국민들의 대규모 평화 촛불시위였다. 40여일간 6차례에 걸친 대규모 집회를 통해 박 대통령 퇴진을 외친 인원은 600만명 이상으로 헌정사상 가장 많은 인원 수를 기록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과 헌정 질서 문란으로 박 대통령도 형사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라 이에 대한 민심의 분노로 진행된 탄핵을 피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촛불집회뿐만 아니라 여론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은 한자릿수 지지도를 이어가고 있고 탄핵 찬성 여론은 80%에 육박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박 대통령과 선을 긋는 것이 친박 의원들의 정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국회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이고 새누리당 전체가 '폐족'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친박 의원 가운데도 박 대통령에게 배신감을 느낀 의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강성 친박의 눈치를 보면서도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에 찬성표를 던진 '샤이 탄핵' 의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에서는 초선 의원들과 수도권 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한다.

초선 의원들은 친박으로 분류되더라도 정치 경력이 짧아 특정 계파에 깊게 관여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초선 의원들이 불같은 민심을 받들어 탄핵안 찬성에 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민심 이반이 심각한 수도권 친박 의원들도 자신의 정치 생명을 위해 탄핵안에 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