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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첫 경기 선발 이강인, 부상으로 전반 43분 교체 OUT...일본 투어 명단엔 포함

조아라유 0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강인이 프리시즌 투어 명단엔 이름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 오후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캠퍼스 PSG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가르비, 아센시오, 이강인, 루이스, 우가르테, 자이르-에메리, 쿠르자와, 에르난데스, 페레이라, 하키미, 레텔리어가 선발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어떤 포지션과 어떤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설지 큰 관심을 받았다. 우선 첫 번째 선택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이강인을 중심으로 아센시오, 우가르테,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은 우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은 측면으로 넓게 벌려 플레이하기 보다는 중앙으로 좁혀서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오히려 측면 넓은 지역은 하키미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오며 공격을 지원했다.

하키미와 계속해서 호흡을 맞췄다. 하프 스페이스에 위치한 이강인은 하키미에게 공을 전달 받으면 다시 측면의 하키미에게 공을 전달하거나, 중앙에 위치한 공격수들에게 킬러 패스를 찔러 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3분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 뒷 근육을 만지며 부상 신호를 보냈다. 상대 선수와의 접촉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느낀 것으로 보아 근육 문제였다. 결국 이강인은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



 



PSG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바스, 은두르, 산체스, 마르퀴뇨스, 비티냐, 나가, 에키티케, 에단 음바페, 레미나, 슈크리니아르 등을 내세우며 10명을 교체했다. 변화는 곧바로 결실을 맺었다. 후반 8분 에케티케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PSG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1분 교체 출전한 음바페가 후반 45분 동료와의 원투패스 이후 가벼운 마무리를 선보이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결국 PSG는 2-0으로 승리하며 프리시즌 첫 경기를 마감했다.

승리 속에도 PSG는 웃기 힘들었다. 이강인의 부상 때문이다. 그동안 이강인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유형의 선수였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이강인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경우는 총 3번이다. 발렌시아 시절 근육 부상으로 총 6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1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마요르카에서 코로나 문제로 2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강인이다.

지난 시즌 철강왕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리가 38경기 가운데 36경기에 나섰다. 2경기는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였다. 그만큼 이강인은 부상을 잘 당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햄스트링이다. 햄스트링 부상은 선수에 따라 다르지만 길게는 4주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 부상이다.



 



부상 속에도 이강인은 일본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경기 종료 직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29인의 오사카, 도쿄의 일본 투어 명단을 확인해라. 선수단은 22일 출발한다"며 29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이름을 올렸다.

PSG는 오는 2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와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세레소 오사카, 인터밀란과 일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와 내달 3일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강인의 부상이 깊다면 해당 경기들을 나설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또한 핵심 멤버 중 한 명이 명단 제외됐다. 바로 킬리안 음바페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보통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핵심 선수가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부상 혹은 이적으로 인해 결장하는데, 음바페의 경우 이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음바페는 르 아브르전 후반 21분 교체 출전해 경기를 뛰었고, 후반 45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따라서 부상은 아니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는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 제외됐다. PSG가 내린 결정이다. PSG는 이미 음바페가 2024년에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계약(FA)로 합류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15일까지 '새로운 계약 혹은 떠나는 것'에 대한 답변을 원했지만, 음바페는 전혀 대답이 없었다. PSG는 음바페의 판매를 고려 중이다. PSG는 오늘부터 음바페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의 공개 성명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 소통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음바페는 일본 투어 이후 한국 방문에도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PSG
 

기사제공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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