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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가끔 출전하는데, 151㎞ 고속 슬라이더 눈에 들어오나, PIT 4연패 지구 꼴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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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이 플래툰 방식의 출전에 고전하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이 팀을 옮긴 후에도 플래툰의 그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지만은 18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한 뒤 한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벗어나 지난 8일 복귀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복귀 첫 안타를 터뜨린 최지만은 다음 날 애리조나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올스타브레이크가 끝나고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5회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상승세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어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4타수 1안타를 치며 타율을 0.176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17일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알렉스 우드를 내자 데릭 셸턴 감독은 최지만을 라인업에서 뺐다. 결국 최지만은 9회 대타로 들어가 볼넷을 얻었다.

이날은 클리블랜드 선발이 오른손 재비언 커리임에도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리는 올시즌 첫 선발등판이었다. 최지만은 0-9로 뒤진 8회초 카를로스 산타나 대신 1루수로 교체 투입된 뒤 9회말 타석에서 섰다. 선두타자로 들어간 최지만은 상대 강속구 우완 엠마누엘 클라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93.9마일(151㎞) 다소 높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에도 플래툰 기용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AP연합뉴스

 

 

최지만은 전날까지 올시즌 우투수 상대 타율이 0.205(39타수 8안타), 좌투수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이었다. 좌투수에 약한 것은 맞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좌투수(0.294) 상대로 우투수(0.223)보다 훨씬 잘 쳤다. 물론 작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도 플래툰 방식이 적용된 것은 마찬가지. 좌투수를 상대로 아무리 잘 쳐도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인식은 달라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0대11로 완패했다. 피츠버그 선발 킨 프리스터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5⅓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하며 경기를 그르쳤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던 프리스터는 4회 볼넷 후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투런포를 얻어맞더니 5회에도 볼넷 후 2루타를 내줘 실점을 했다. 그리고 6회에는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투런홈런 등 4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추가 4실점했다.

후반기 들어 4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41승53패로 승률 5할에서 12경기나 멀어졌다. 팬그래프스는 피츠버그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0.4%로 전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포기한 피츠버그다.

6월 막판 4연승을 달리며 살아나는 듯했던 피츠버그는 7월 들어 다시 하락세가 깊어졌다. 이날까지 최근 13경기에서 2승11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6대4로 누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지구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6월 16일까지 NL 중부지구 선두였던 피츠버그는 이후 32일 만에 꼴찌로 추락한 것이다. 이 기간 7승20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6월 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23일 마이애미전까지 10연패를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노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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