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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주 트레이드 가능성... 김하성, SS 경쟁 최후 승자되나

조아라유 0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AFPBBNews=뉴스1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샌디에이고)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유력했던 창창한 미래에 갈수록 구름이 끼고 있다.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는 20일(한국시간) 올해 겨울 시장에 남은 유격수 자원을 점검했다. 대형 유격수들이 거취를 정한 가운데 남은 FA 시장에서 노려봄 직한 주전급 유격수로는 호세 이글레시아스(33)와 엘비스 앤드루스(34)가 꼽혔다. 트레이드 매물로는 브랜든 크로포드(38·샌프란시스코), 이시야 키너-팔레파(30·뉴욕 양키스) 등 내년에 FA로 풀리는 선수들이 주로 언급됐고, 장기계약 선수로는 유일하게 타티스 주니어가 있었다.

실제로 타티스 주니어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해 2월 샌디에이고와 체결한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375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에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어 선수의 동의가 없다면 이적이 불가능하다.

또한 올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샌디에이고에 많은 실망과 회의감을 안겨줬으나, 지난해 42홈런을 때려내던 기량을 무시하긴 어렵다. 그 탓에 고질적인 어깨 부상, 내년 4월 징계에서 복귀가 가능하다는 부정적인 여건에도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보직을 외야수로 옮겨가면서까지 활용하려 하고 있다.



김하성./AFPBBNews=뉴스1

 

 


최근 분위기를 보면 타티스 주니어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샌디에이고가 지난 8일 보가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606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한 것이 시작이었다. 샌디에이고는 공격력 강화를 내세웠으나, 주전급 유격수 두 명이 있는 상황에서도 굳이 유격수를 데려온다는 점이 많은 의구심을 자아냈다.

내야는 3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보가츠-2루수 김하성-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정리되는 듯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이날 오전 베테랑 1루수 맷 카펜터(37)와 1+1년 최대 1200만 달러(약 155억 원)에 계약하면서 또 한 번 혼란을 줬다. 선수 옵션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2년 계약이다.

3루수 마차도가 2023시즌 이후 옵트아웃으로 FA가 될 수 있는 경우의 수까지 고려된 계약이라 볼 수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만약 마차도가 2023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해 돌아오지 않는다면 보가츠는 예상보다 일찍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면서 3루 이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렇게 될 경우 2024시즌 샌디에이고 내야는 3루수 보가츠-유격수 김하성-2루수 크로넨워스-1루수 카펜터로 꾸려진다.

김하성을 향한 샌디에이고의 높은 신뢰도 근거가 된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평균의 타격과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주는 '유격수' 김하성을 믿고 있음을 수 차례 드러냈다. 디 애슬레틱은 21일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트레이드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보가츠 영입 후 김하성과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에 대한 트레이드 제의가 있었다고 인정했으나, 그는 그들을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 팬들과 질답을 주고받는 코너에서는 "현재 일부 평가자들은 보가츠의 유격수 수비가 김하성, 타티스 주니어 다음이라고 말한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든 보가츠가 영입되든 '유격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지켜야 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경쟁의 최후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입단 당시 외야 가능성도 언급된 것을 떠올리면 상전벽해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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