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양 팀의 KBO 출신 두 타자 김현수와 에릭 테임즈는 존재감 없이 물러났다.
6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경기서 브루어스는 오리올스를 4-0으로 제압했다. 테임즈는 3타수 3삼진으로 승리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김현수는 대타로 나왔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3타수 2안타 2홈런으로 뜨거웠던 테임즈는 하루 만에 방망이가 식었다. 2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왔다. 첫 타석 삼구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스트라이크 2볼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보며 얼어붙었다. 4-0으로 앞선 5회말 1사 2루에 맞이한 세 번째 타석도 헛스윙 삼진. 2스트라이크 1볼에서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오리올스 선발 좌완 제이슨 아키노에 꼼짝을 못했다.
김현수는 0-4로 뒤진 7회초 투수 미겔 카스트로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2스트라이크에서 스플리터 유인구를 골라냈다.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커트한 뒤 5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7회말 수비에 돌입하며 투수 잭 브리튼과 교체됐다.
이날 결과로 테임즈의 타율은 0.245, 김현수의 타율은 0.227로 각각 떨어졌다.
한동훈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