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필리핀 제압 4강 진출…한일전 성사

3점포 앞세워 93-71 승
3일 난적 일본과 준결승
남자팀은 바레인에 승리
최강 중국 넘어야 4강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사오싱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8강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93 대 71로 이겼다.

연합뉴스

한국은 이날 필리핀을 상대로 박지수와 강이슬(이상 KB)이 15점씩 넣었고, 박지현(우리은행)은 14점을 기록했다. 신지현(하나원큐)과 강이슬이 3점슛 4개씩 터뜨렸다.

이로써 여자농구 대표팀은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9위로 13위인 한국보다 4계단 위에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낫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도 도쿄올림픽 은메달 멤버 12명 가운데 7명이 출전했다.

북한은 중국과 4강전을 치른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날 8강 진출 결정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88 대 73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3일 오후 1시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을 이겨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기사제공 국제신문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