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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9월 첫 멀티히트 폭발, 연이은 추격의 적시타 '원맨쇼'... 43세 투수 1⅓이닝 충격 강판, 팀 3연승 마감 [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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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수비에서도 실점을 막아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팀은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팀의 1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 6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처음으로 타점을 올렸다. 또한 9월 첫 멀티히트 경기는 덤이었다.

상대 실책을 포함해 3차례 1루 베이스에 나간 김하성은 4회 2타점 적시타에 이어 6회에도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터트리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지명타자로 나오며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점프캐치 후 후속 플레이를 재빠르게 하며 실점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런 김하성의 활약과는 달리 샌디에이고는 7-9로 패배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43세) 선발 리치 힐이 1⅓이닝 만에 6점을 주며 조기 강판되면서 샌디에이고는 초반부터 어려운 싸움을 펼쳤다. 2번째 투수 맷 월드론인 3실점을 기록하고도 4⅔이닝을 소화하며 버텨줬지만 초반 대량실점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선발 리치 힐. /AFPBBNews=뉴스1

 

9월 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좌익수)-트레이 터너(유격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알렉 봄(1루수)-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스 스탓(2루수)-크리스티안 파체(중견수)-에드문도 소사(3루수). 선발투수는 타이후안 워커.

샌디에이고김하성(3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게릿 쿠퍼(1루수)-게리 산체스(포수)-매튜 배튼(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선발투수는 리치 힐.

 

끈질긴 승부 이어간 김하성, 하지만 초반은 조용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초구 몸쪽 높은 싱커를 골라낸 그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3연속 파울 타구를 만들며 7구까지 대결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실투성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 3회 말 1아웃에 다시 들어온 김하성은 이번에도 풀카운트에서 파울을 3개를 만들며 버텼다. 그는 9구째 몸쪽 싱커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을 날렸다. 그런데 평범한 타구를 잡은 유격수 터너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김하성은 재빨리 2루에 안착했다.

득점권에 나가 찬스를 만든 김하성. 그러나 다음 타자 타티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소토가 볼넷으로 나간 후에도 마차도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샌디에이고는 추격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그 사이 김하성은 수비에서 센스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3회 초 필라델피아가 8-1로 앞서던 상황에서 1사 1, 3루가 이어졌다. 3번 카스테야노스가 친 타구가 좌익선상으로 날카롭게 향하는 듯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점프를 하며 타구를 막아냈고, 스타트가 늦었던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추가 실점을 막아내는 호수비였다.



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에서 3루수로 나선 김하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연이은 적시타 폭발, 김하성 '원맨쇼' 속 턱밑까지 추격한 샌디에이고

 

김하성. /AFPBBNews=뉴스1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하성은 경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안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리샴의 적시타로 2-8까지 따라간 샌디에이고는 2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등장한 김하성은 바깥쪽 싱커를 가볍게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샌디에이고는 4점 차로 쫓아갔다.

비록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득점은 실패했지만,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서 다시 해결사로 등장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 말 배튼과 그리샴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고, 김하성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기술적으로 받아쳤다. 타구는 다소 왼쪽으로 치우쳐 있던 필라델피아 내야진을 뚫고 나가며 3루 주자가 들어왔고, 김하성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회부터 봄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리드를 허용한 샌디에이고는 2회 홈런 2방에 이어 3회에도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1-8로 지고 있었다. 김하성의 3타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샌디에이고는 7회 말 쿠퍼의 희생플라이와 산체스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7-9까지 추격해 필라델피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매니 마차도가 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에서 8회 말 삼진으로 물러난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8회 말에는 조기 투입된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로 타티스와 소토가 볼넷을 얻어낸 후 더블 스틸까지 성공하며 1사 2, 3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믿었던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보가츠마저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9회 말에도 무사 1, 2루라는 황금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고,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성 킴'을 외쳤다.

좌완 호세 알바라도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김하성, 그러나 마지막 공에 어설픈 스윙을 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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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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