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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LIVE] ‘152㎞ 부활’ 김광현, "이제 시작, 아프지 않은 것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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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김태우 기자]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의미가 큰 2이닝이었다. SK 에이스 김광현(30)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한 판이었다.

김광현은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에서 열린 요코하마 1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장타는 없었고,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요코하마 타선을 묶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2㎞가 나왔다. 슬라이더는 최고 141㎞가 찍혔다. 슬라이더로만 헛스윙 삼진 세 개를 뽑아냈을 만큼 위력이 있었다. 특유의 탈삼진 능력은 2회 무사 1,2루를 추가 진루조차 없이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날 김광현의 공을 받은 이재원은 “수술을 받기 전 좋을 때와 똑같다. 수술을 받은 선수가 맞나 의심이 될 정도”라고 놀라워했다. 앞으로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아주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경기 후 김광현은 "아프지 않은 것에 가장 만족할 수 있는 등판이었다. 주자가 나가고 어느 정도 감각을 찾았다는 게 긍정적이다. 세트포지션으로 투구도 했고, 견제도 했고, 피치아웃도 해봤다. 좋은 훈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놀라운 구속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광현은 "지금 구속이 시즌 때 구속일 것 같다. 더 늘어나고 그런 건 없을 것 같다. 재활캠프 등 다른 선수들보다는 먼저 시작해 컨디션이 좋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변화구에 대해서는 "좋다. 다만 아직까지는 정교해지는 맛이 필요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아프지 않으면서 선발투수에게 필요한 스태미너를 갖추는 것이다. 김광현도 이에 대해 "아직 한 번밖에 던지지 않았고, 이제 시작이다. 세트포지션에서 더 연습을 해야 하고, 경기를 치르면서 이닝과 투구수를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3이닝, 4이닝, 5이닝씩 점진적으로 늘어가야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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