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왕’ 이보근의 외침 “넥센 투수진 강하다”
[OSEN=서정환 기자] ‘홀드왕’ 이보근(31, 넥센)이 넥센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넥센은 12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2차전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넥센(5승 5패)은 kt전 11연승을 기록했다.
넥센의 5선발 오주원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오주원은 87구를 던지고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주원은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그래도 믿음직한 불펜투수들이 뒤에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미들맨 양훈이 마운드에 올라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넥센 타자들은 6회말 3점을 뽑아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리드를 지켜야하는 투수들은 부담감이 더 컸다. 7회는 김상수가 등판했다. 1루수 실책으로 이대형이 살아나갔다. 박경수의 볼넷과 모넬의 사구로 2사 만루가 됐다.
위기에서 이보근이 등판했다. 그는 대담하게도 유한준을 3구 삼진으로 틀어막아 위기를 넘겼다. 이보근과 김세현이 8,9회를 막은 넥센은 결국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보근과 김세현은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이 승리는 지킨 것은 불펜의 힘이 컸다.
경기 후 이보근은 “주자가 있으면 더 집중이 된다. 초구가 기가 막히게 들어갔다. 내 공에 자신이 있어 가운데로 던졌다. 2홀드를 하기까지 오래 걸렸다. 투수는 최선을 다해 점수를 안 주고 싶다. 리드를 유지해야 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했다.
이어 이보근은 “우리 선발투수들이 다 훌륭하게 던지고 있다. 우리 투수진은 강하다. 선발투수들 중 한 번만 빼고 모두 5이닝을 이상을 던졌다. 지금도 강하지만 조상우가 오면 더 강해질 것”이라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이보근이 거론한 5이닝을 못 채운 유일한 선발투수는 션 오설리반이다. 그는 8일 두산전에서 2이닝만에 6실점한 뒤 강판 당했다. 뒤를 이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한현희가 승리투수가 됐다. 오설리반의 부진에도 불구, 넥센은 13-10으로 이겼다. 타선이 폭발한 덕도 있지만, 불펜투수들 활약이 돋보였다. 이보근은 “오설리반 당사자가 가장 속상할 것이다. 좋아지길 바랄 뿐”이라며 격려했다.
2016시즌 이보근은 25홀드로 ‘홀드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아직 2홀드로 페이스가 더디다. 그는 “이제 두 개를 했으니 페이스가 늦다. 그래도 홀드가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잡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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