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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64승' 최다 선발승 신기록…키움, KT 5연승 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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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연승 신바람…SSG는 2연패
LG, 한화 10-0으로 완파하고 2연승…한화 8연패 수렁

 

[서울=뉴시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박윤서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송진우(은퇴)를 넘고 KBO리그 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현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6-0으로 앞선 8회 교체된 양현종은 KIA가 10-2로 대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7번째이자 개인 통산 164번째 선발승을 수확했다.

개인 통산 166승을 거둔 양현종은 이중 164승을 선발승으로 거뒀다.

이로써 양현종은 송진우가 가지고 있던 종전 KBO리그 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인 163승을 넘어섰다.

후반기 들어 부진을 이어가던 양현종은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기를 가졌다.

11일만에 1군 무대에 돌아온 양현종은 8월 2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통산 163번째 선발승을 수확,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도 쾌투를 펼치면서 양현종은 신기록을 써내는데 성공했다.

구원승까지 합해 KBO리그 통산 최다승 기록은 송진우가 보유한 210승이다.

양현종은 1회말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 3회말은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4회말에는 위기를 만났다. 2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박성한을 볼넷을 내보내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강민에 3루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양현종은 5회부터 7회까지는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KIA 타선도 5회까지 5점을 올리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고, 후속타자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4회에는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작렬했고, 이후 2사 1루에서 박찬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3호)를 그려냈다.

KIA는 7회초 김도영의 안타와 도루,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7회까지 투구수가 98개가 된 양현종은 8회말 전상현에 마운드를 넘겼다.

전상현은 8회말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던져 2사 2, 3루에 몰렸고, 최지훈의 좌익수 직선타 때 소크라테스가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임병욱은 3회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2023.09.01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KIA는 9회 대거 4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9회초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 김도영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3호)를 작렬했다.

후속타자 최형우가 우월 2루타를 날린 뒤 김선빈의 우익수 뜬공, 소크라테스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으면서 KIA는 10-2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연승을 질주한 KIA(54승 2무 50패)는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두산 베어스(54승 1무 54패)와 격차는 2경기로 벌렸다.

KIA의 1~3번 타자로 나선 박찬호(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김도영(4타수 3안타 3득점), 나성범(4타수 3안타 5타점)은 나란히 안타 3개씩을 날리며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60승 1무 49패를 기록해 2위 KT 위즈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불붙은 KIA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5이닝 9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다. 엘리아스는 시즌 6패째(6승)를 떠안았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의 상승세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임병욱의 홈런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2연승을 달렸고, 시즌 49승 3무 70패를 기록해 탈꼴찌에 성공했다. 승차에서는 한화 이글스에 1경기 뒤지지만, 승률에서 앞서 9위가 됐다.

5연승에 실패한 2위 KT는 48패(63승 2무)째를 당했고, 선두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키움 임병욱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이주형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로 공격을 주도했고 송성문과 김태진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은 4⅔이닝 동안 1점만 허용했으나 사사구 9개를 남발하며 숙제를 남겼다.

KT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고영표는 5이닝 9피안타(1홈런)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 난조를 겪었다. 시즌 6번째(10승) 패배를 떠안았고, 1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키움이 선취점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김태진과 송성문의 안타로 일군 2사 1, 2루에서 이주형이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때려냈다.

3회말에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송성문의 안타, 이주형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창출했고,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로 3점 차 리드를 챙겼다.

이어 이형종이 볼넷을 얻어내 다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임병욱이 KT 고영표의 시속 115㎞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시즌 6호)를 그렸다.

KT는 4회초에 침묵을 깼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1루 LG 김현수가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인하고 있다. 2023.08.24.

 

 

1사에서 김준태와 신본기가 연이어 볼넷을 골라낸 후 배정대가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KT는 7회초에 앤서니 알포드의 안타, 상대 폭투와 실책을 묶어 2사 3루 기회를 일궜고, 키움 박승주가 또다시 폭투를 범하며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KT의 추격이 싱겁게 종료됐다.

8회초 신본기와 대타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알포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재웅이 1사 후 황재균에 볼넷을 내줬으나 오윤석을 병살타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정용의 호투와 김현수, 오스틴의 맹타에 힘입어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한화를 제물로 3연패를 끊은 선두 LG(67승 2무 41패)는 2연승을 달렸다.

또 패배한 9위 한화(42승 6무 60패)는 8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72일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LG 선발 이정용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16일 삼성 라이온즈전(6이닝 2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이정용은 시즌 6승째(1패 3세이브)를 수확했다.

LG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타수 2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았고, 오스틴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9패째(8승)를 당했다.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4회였다. 4회말 오스틴 딘, 문보경의 내야안타와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박동원의 3루 땅볼로 3루 주자 오스틴이 득점했다.

LG는 5회 3점을 추가했다.

5회말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후속타자 김현수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작렬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오스틴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6회에는 무려 6점을 집중시켰다.

6회말 문성주의 볼넷과 박해민의 안타로 일군 1사 1, 2루에서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신민재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가득 채워졌고, 김현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NC 다이노스 태너 털리.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한화 우익수 장진혁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낙구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탓에 2루타로 연결됐다.

후속타자 문보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LG는 10-0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라이온즈를 10-0으로 눌렀다.

4위 NC는 56승 2무 50패를 기록해 3위 SSG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8위 삼성은 48승 1무 63패가 됐다.

NC의 투타가 조화를 이뤘다.

NC 선발 태너 털리는 6이닝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삼성 타선을 침묵시킨 태너는 KBO리그 4번째 등판에서 두 번째 승리를 낚았다.

타선에선 8번 타자 김형준(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이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괴력을 과시했다.

테이블세터도 돋보였다. 리드오프 손아섭이 3타수 3안타 2득점, 2번 타자 박민우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2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부진,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6월초 상무에서 제대해 삼성에 복귀한 최채흥은 이날이 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이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NC는 1회부터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손아섭의 우전 안타와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3루를 훔친 박민우가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오영수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냈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김형준이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3호)를 터뜨려 1점을 더 올렸다.

태너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리드를 지킨 NC는 6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8회에는 3점을 보태 8-0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8회초 선두타자 김형준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손아섭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후속타자 천재환의 내야 땅볼 때에는 상대 3루수 강한울이 강습 타구를 외야로 빠뜨리면서 3루 주자 박민우가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갔다.

NC는 9회초 2사 2루에서 김주원이 좌중월 투런포(시즌 9호)를 날려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순연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기사제공 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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