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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대한' 박기원 태국대표팀 감독 "시스템적으로 갖춰가는 중이다"

조아라유 0

인터뷰에 응한 박기원 감독. (C)아시아배구연맹



박기원 감독은 현재 태국 남자대표팀 감독이다. FIVB(국제배구연맹)의 지원프로그램에 따라 경륜과 지도력을 갖춘 박 감독은 태국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태국 대표팀 지휘봉을 든 이후 3개월 만에 한국과의 경기에 나섰다. 8일 타이완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 첫 날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였다.

태국은 1세트 중후반과 3세트 후반까지 좋은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이게 지금 태국 대표팀의 실력이다. 현재는 시스템적인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변하고 깨달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추후 상황에 따라 개인적인 부분의 발전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태국이 1세트와 3세트를 따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세트 획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박기원 감독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너진다. 지금 태국은 그런 단계다. 훈련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상대 코트에서 본 한국 대표팀은 어떠했을까. 박기원 감독은 말을 아꼈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좀더 색깔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9일 휴식 후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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