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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일 동안 無승이라니…슈팅 3개 ‘저조’→선수 퇴장까지, 부천은 왜 서울E만 만나면 작아지나

조아라유 0

부천FC1995는 서울이랜드FC만 만나면 작아진다.

이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부천은 20일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서울이랜드와 맞대결서 호란에게 두 골을 내줘 0-2로 패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5연승에 실패한 기록한 부천은 이번에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서울E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부천은 2021년 8월 14일 승리 이후 서울E전 승리가 없다. 2021시즌 마지막 대결 패배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에는 3무 1패였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0-1로 패했다. 시즌 초반 열린 FA컵에서도 부천은 서울E를 만나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기에 그 어느 때보다 징크스를 깨고픈 열망은 컸다. 이영민 감독은 물론이고, 선수들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강했다.

경기 전 이영민 감독은 “징크스를 깨려면 우리가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이다. 나나 우리 선수들도 더 이상 승리 못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나 역시 운동장에서 한 발짝 더 뛰어야 이길 수 있다. 징크스는 상대 팀이 깨는 게 아니다. 우리 스스로 깨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이영민 감독과 선수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부천은 전반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에 단 한 개의 슈팅도 때리지도 못했고, 코너킥도 얻지 못했다. 서울E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초반 이뤄진 공격도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서울E가 코너킥도 얻고, 슈팅도 세 개를 가져오며 힘을 내려고 했던 걸 감안하면 아쉬운 게 분명했다.

후반 시작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공격에서 힘을 얻지 못했다. 서울E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격 전개 과정을 펼치는 동안 부천은 그들을 막는데 급급했다.

후반 11분이 되어서야 경기 첫 슈팅이 나왔다. 안재준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18분 카릴의 슈팅이 김원식을 맞고 나왔다. 부천은 이어 김호남, 박호민, 박형진을 연이어 넣으며 상대를 거세게 몰아쳤다.

그러나 투입 효과를 볼 틈도 없이 선제골을 내줬다. 26분 호난의 헤딩골이 나왔다. 부천은 곧바로 하모스를 빼고 이정빈을 넣었다. 부천은 35분 상대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40분 볼 경합 과정에서 박형진의 파울이 나오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VAR 판정에 들어갔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었던 호난이 또 한 번 부천의 골문을 열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에서 밀리니 선수들이 점점 과격해졌다. 설상가상으로 교체로 들어갔던 박호민이 과격한 파울을 범했단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이어 주심에게 항의하던 스태프도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결국 0-2로 패했다. 이날 단 슈팅 세 개 시도에 그쳤다. 또 서울E전 무승을 끊지 못했다. 순위 반등에도 실패했다. 4위로 떨어졌다.

이영민 감독은 “전체적으로 판단을 잘못했다. 한 팀에 계속해서 진다는 건…. 선수들은 열심히 했지만, 내가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적장 박충균 서울E 감독은 “아무래도 천적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기 위해 한 발짝 더 뒤었다. 부천 선수들은 밀리다 보니 쫓겼다. 그런 부분을 심리적으로 잘 이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천은 서울E 징크스를 언제 깰까.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8월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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