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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으로 엿본 잉꼬부부 권상우♥손태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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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기자]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권상우와 손태영이 8년차 결혼 생활을 살짝 공개했다.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서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새로운 안방마님 손태영이 전격 출연했다. 손태영의 살림 스타일은 물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의 일상까지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손태영은 윤손하에 이어 '살림하는 남자들'의 새로운 홍일점으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여전한 미모와 털털한 입담으로 금세 '살림남'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또한 성격이 급하다고 밝힌 것처럼 '손 빠른 주부'의 면모를 드러내 8년차 주부의 살림 스킬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손태영은 살림 안 하게 생겼다는 김승우의 말에 "8년 동안 친구 만난 적이 딱 두 번이다"라며 "살림 도와주시는 분이 아침 9시에 오셔서 6시에 퇴근하신다. 그 시간 동안 내 스케줄을 하는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 권상우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손태영은 남편 권상우에 대해 "요리도 잘하고 다이어트도 잘 안 한다. 야식 먹을 때도 같이 먹는다. 운동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몸이 타고난 것도 있는 것 같다"라며 은근슬쩍 자랑했다.

반전도 있었다. "둘째도 태어났으니까 내가 밖에 나가면 남편이 전화를 많이 한다"라며 "일하고 있는데 밤 8시만 되면 '리호 안 잔다'고 문자 오고 '엄마 언제 오냐고 물어봐'라고 말하는 영상도 온다. 울고 있는 아이 사진도 찍어 보내고"라고 권상우의 만행을 폭로한 것.

또한 권상우가 연예계 소문난 차 마니아인 만큼 차에 남다르게 신경 쓴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카시트를 타면 발이 운전석 등에 닿지 않냐. 거기에 뭐가 묻으면 엄청 신경 쓴다"라며 "나도 예전에 조수석에서 커피를 쏟은 적이 있었다. 순간 놀랐는데 다행히 남편이 못 봐서 물티슈로 정말 열심히 닦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반 출연이 아님에도 함께 있는 듯 생생하게 결혼 생활을 전한 손태영 덕분에 그동안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손태영과 권상우의 일상 역시 엿볼 수 있었다. 귀여운 디스와 약간의 폭로가 오가기도 했지만, 여전히 연예계 잉꼬 부부다운 달달한 모습이었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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