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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그 공으로 15승?” 박석민-유희관, 유쾌했던 장외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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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선수민 기자] 한국시리즈 시작 전부터 입담 대결이 펼쳐졌다.

28일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미디어데이 전부터 유쾌한 장외 설전을 벌였다.

NC 측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 중 하나는 두산의 ‘판타스틱4’라 불리는 선발진과의 맞대결이었다. 이호준은 “리그 최고의 투수들이다”라고 말했다. 공략에 대해선 “어차피 1~4선발은 정해져있다. 순서는 우투수-좌투수 이렇게 나온다고 하는데,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라면서 “무섭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호준은 두산 투수들이 몇 승을 했는지 반문했다. 이어 이호준은 유희관을 향해 “몇 승을 했냐”고 물었고 유희관은 “15승밖에 못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석민은 “그 공으로 15승 했으면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희관은 “오늘은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라고 응수했다.

이후에도 유쾌한 설전은 계속됐다. 이호준은 두산 선발에 이어 “중간 투수들이 누가 나올지도 궁금하다. 엔트리에 (김)강률이도 있다고 하더라. 구속 150km 이상 투수들이 그렇게 많은 건 반칙이다. 150km 이상을 던지면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그럼 희관이는 대만 가서 던져야겠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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