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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여가부, 성평등부 전환…국회 남녀동수제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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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당당한 나라, 여성의 삶 바꾸겠다"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25일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전환해 전담추진부서로 하고 정당명부 비례확대 등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한 남녀동수제 실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여성) 노동 문제뿐만 아니라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저의 이번 선거 구호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인데 이는 여성이 당당한 나라, 여성의 삶을 바꾸겠다는 말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후보는 "저는 소외된 여성, 저소득층 여학생, 아동부터의 성평등 교육 문제 등 여성 문제를 여성의 권익 신장에 한정하는 것이 아닌 여성의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는 문제로 확장해 여성 노동이나 성평등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또 "그 결과 제1호 공약으로서 '슈퍼우먼 방지법'을 제안해 남녀모두 경력단절없이 양육할 수 있는 근로조건을 만들고자 했다"며 "임신, 출산, 육아를 여성의 문제로만 한정하는 사회적 인식을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노동 환경 문제로 다루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여성 문제에 애정을 갖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듣고 말하겠다"며 "사회가 섬세하게 신경 쓰고 있어서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엄마와 인간을 동시에 강요당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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