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제원 기자] 제3자 뇌물수수 등 18개 범죄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변호인단을 보강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을 외곽에서 돕는 검찰총장 출신 이명재 전 청와대 민정특보 등은 최근 고위법관 출신 변호사 1명을 박 전 대통령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도 변호인단 보강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이 인사에 대해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된 변호사는 유영하 변호사 중심으로 흘러가는 현재의 변론체계에 대한 부담 탓에 고민을 거듭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날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박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등록한 변호사는 유 변호사와 채명성 변호사 등 2명이다. 박 전 대통령 구치소 접견 등 실질적인 재판 준비는 유 변호사가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변호사 7명을 한 번에 해임했다. 유 변호사가 대리활동을 주도하는 데 대한 변호인단 내부 갈등이 원인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를 제외한 다른 변호사들은 박 전 대통령과 접촉하거나 간접적으로나마 의견을 나누기도 어려웠다.
해임된 일부 변호사는 '혐의 및 대부분의 사실관계 전면부인'이라는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이에 기반한 유 변호사 중심의 변론 전략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박 전 대통령 주변에서는 유 변호사 등 2명 만으로는 향후 재판에 대응하는 게 힘들 것이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과 같이 재판을 받는 신동빈(뇌물공여ㆍ불구속 기소) 롯데그룹 회장은 법무부 차관, 서울고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지낸 국민수 변호사를 중심으로 11명의 변호인단을 꾸렸다. 국 변호사와 이준명ㆍ문종렬ㆍ홍성원ㆍ이태준ㆍ민경철ㆍ선현종ㆍ지용철ㆍ오동기ㆍ유희원ㆍ최민형 변호사 등이다.
신 회장과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별도의 재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명의 변호인단을 앞세워 대응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문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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