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유권자 20.56% 최대, 역대 대선 투표율은 50대가 가장 높아
20~40대는 문재인, 50대 이상은 안철수 지지…'보수 표심'도 변수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5·9 '장미대선'에서 세대별 투표율이 대통령의 얼굴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조기 대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세대 간 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갈리는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총 유권자수는 4244만명(잠정치)에 달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유권자가 873만명(20.56%)으로 가장 많고, 50대 847만명(19.95%), 30대 747만명(17.6%) 순으로 잠정 집계됐다. 20대는 676만명(15.94%), 60대 547만명(12.89%), 70대 이상 488만명(11.5%), 19세 66만명(1.56%) 순이다.
이중 가장 유권자수가 많은 40대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고 다음으로 유권자수가 많은 50대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 후보에 앞서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20(19세 포함)~40대는 문 후보를, 50대 이상은 안 후보로 선호도가 뚜렷하게 갈린다.
서울신문과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는 20대(44.1%), 30대(50.0%), 40대(50.4%)에서 안 후보(각각 22.6%, 26.5%, 26.7%)에 앞섰다.
대신 안 후보는 50대(42.9%), 60세 이상(49.4%)에서 문 후보(각각 34.1%, 15.9%)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15.3%)에도 연령대별 선호도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문 후보는 19~29세 43.7%, 30대 62.7%, 40대 45.9% 등 젊은 층에서 안 후보(20대 20.8%, 30대 15.7%, 40대 25.9%)를 눌렀다.
안 후보를 선호하는 지지자가 많은 50대와 60대 이상 연령대의 역대 대선 투표율이 가장 높다는 것은 안 캠프에는 긍정적이다.
최근 치러진 3차례 대선 모두 예외 없이 50대, 60대 이상, 40대, 30대, 20대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지난 18대 대선(2012년) 연령대별 투표율(표본조사)을 보면 50대 투표율이 82%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80.9%, 40대 75.6%, 30대(70.0%), 20대(19세 제외, 68.5%) 순이었다(19세 74%).
안 후보는 50대 이상 유권자의 지지율을 유지하되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40대의 표심을 얼마만큼 빼앗아 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보수 결집', '보수 재건'을 각각 호소하며 보수 지지성향이 강한 50대 이상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도 안 후보에게는 고민거리다.
반면 문 후보는 젊은 층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대선 승리를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령대가 낮은 유권자일수록 지지 후보자에 대한 충성도가 약한 경향을 보인다는 점은 후보자의 최종 득표율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조선일보 조사에서 19~29세 유권자 중 후보자를 바꿀 수 있다고 한 응답자는 55.1%에 달했고, 30대 31.7%, 40대 27.8%, 60대 이상 23.6%, 50대 20.4%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후보선택의 폭을 넓혀 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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