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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이선균X안재홍, 박보검도 부러워한 애인 같은 케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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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선균과 안재홍이 조선 최초 궁궐 콤비로 재탄생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현성 감독, 배우 이선균, 안재홍이 참석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이선균은 "사극이란 장르를 한 번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루다 보니 부담도 되고 망설여졌는데 밀린 숙제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가 들어와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문현성 감독은 "오히려 그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에너지를 모두 모아서 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재홍 역시 "이선균의 싱크로율이 100%였다. 시나리오에서 튀어나온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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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도 안재홍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선균은 안재홍을 '애인 같은 파트너', '만두 같은 배우'라고 표현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선균은 "4개월 동안 안재홍과 붙어 다녔다. 함께 맛집 어플을 깔고 맛집 탐방을 다녔다. 쉬는 날엔 영화관 데이트도 했다"라며 "안재홍은 대체 불가 배우다. 만두처럼 투박하지만 속은 꽉 찬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에 안재홍은 이선균을 '수육'으로 표현하며 "한국 음식 중에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 이선균은 내게 그런 존재다. 나를 웃게 하는 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여배우와 하면 좀 더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 그런데 안재홍은 편한 동생이다 보니 사적인 이야기와 작품 이야기를 더 허심타회하게 나눴다. 그래서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응원도 전했다. 그는 "박보검, 류준열도 간식을 사 들고 촬영장에 놀러왔었다. 고경표도 간식차를 보내줬다. 친구들도 내가 이선균과 막역하게 지내는 걸 보고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워낙 잘해주시고 다정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문현성 감독은 "우리 영화는 정말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머리 아픈 일들도 많은데 해소했으면 좋겠다. 다만 내용은 코믹하지만 연출이나 여러 부분은 더욱 디테일하게 신경 썼다.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리즈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약에 하게 된다면 아예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선균은 "작년부터 웃을 일이 많이 없다. 그런데 이게 또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우리 영화를 통해서 기분 좋은 2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사극과 수사물의 결합 뿐 아니라 작품에서 처음 만난 이선균과 안재홍의 조합 등 신선함이 가득하다. 이에 세계 최대 스케일을 자랑하는 워너 브라더스에서 녹음한 웅장한 영화음악부터 촬영장 스케일까지, 궁궐 브로맨스 케미로 비성수기 극장가를 웃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오는 4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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