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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쓰러뜨린 '깡패 태클' 우즈벡 선수…SNS엔 '친한파' 반전

조아라유 0

'퇴장' 압두라우프 부리예프 '태극기' 게시물
심판 몰래 송민규 수차례 때리는 장면도 공분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SNS가 화제가 되고 있다. buriev_abdurauf_23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등 때리고 뺨 때리고 무모한 태클로 부상까지 입힌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SNS가 화제 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로 2-1 승리,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오는 7일 열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대표팀은 큰 고비를 넘기며 은메달을 확보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한판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플레이와 위협적 파울, 심지어 손찌검으로 인해 우리나라 선수들이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발이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은 엄원상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의 백태클에 쓰러져 스스로 걷기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과정에서 다브로노프가 송민규를 심판 몰래 때리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심판이 다른 곳을 보는 사이 다브로노프가 왼손으로 송민규의 등을 가격한 것이다. 등을 맞은 송민규가 항의하며 다가가자 다브로노프는 송민규의 어깨를 강하게 밀치기도 했다. 이후 다브로노프는 사과를 하는 듯 송민규 선수의 뺨에 손을 대다가 다시 손에 힘을 실어 얼굴을 밀치기 까지 했다.

결국 조영욱의 돌파를 거친 태클로 막던 압두라우프 부리예프는 이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한국은 후반 수적 우세의 이점에 힘입어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대한민국 팬들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분노했다. 엄원상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이탈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향한 비난은 수위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압두라우프 부리예프의 SNS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수의 SNS 계정에는 '화성'이라는 글이 남겨있는가 하면 또한 선명한 태극기 사진이 걸려 있었다.

또 두 번째 사진에는 '수원역'이란 문구가 실려 있다. 이는 작년 9월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 직후 게재한 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에 "다음부터는 거친 태클은 삼가 달라", "친한파였다니 이번 한 번은 용서해 줄게요", "승부욕이 과했지만 선수의 부상은 조심해 주세요. 동료애 정신 잊지 마시길" 등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국팀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은 오는 7일 밤 9시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운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기사제공 뉴스1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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