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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이 태국으로 가는 이유… 부리람, 놓칠세라 화끈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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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성남FC). 서형권 기자

 



K리그에서 맹활약한 센터백 김민혁이 태국 강호 부리람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는다. 다른 팀에 빼앗길세라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부리람의 태도에 김민혁의 마음이 움직였다.

김민혁은 부리람 입단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 연봉은 40만 달러(약 5억 3,760만 원) 수준이다. 전북에서 뛰었던 부리람의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사살락이 이적 과정에서 도움을 줬다.

원래 리그 일정상 부리람은 선수 영입에 신경 쓸 수 있는 시점이 아니었다. 태국은 추춘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 시즌 막바지다. 지난 12일 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일찌감치 우승이 확정돼 있던 정규리그를 마쳤다. 그리고 이달 안에 FA컵과 리그컵 모두 결승전이 남아 있다. 3관왕 도전 중이다.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김민혁을 영입하려면 재빨리 움직여야 했다. 지난해까지 성남FC에서 뛰다가 올해 초 소속팀이 없었던 김민혁은 FA(자유계약 대상자) 신분이었다. 중동 팀들과 협상하다 한 팀과 이야기가 잘 풀리고 있는 중이었다. 부리람이 서두르지 않으면 김민혁을 놓칠 위기였다.

김민혁은 일본의 사간도스에서 오래 뛰다 K리그의 전북현대에서 3시즌 활약했던 수준급 센터백이다. 터프한 수비, 동료의 골 세리머니에 빠짐없이 동참하는 존재감, 유쾌한 성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해 성남으로 이적했는데 부상과 그 여파로 원래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들었다. 1년 만에 성남과 계약을 마치고 새 팀을 찾았다. 부리람은 김민혁을 적극적으로 원했지만 쉰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메디컬 테스트를 유독 꼼꼼하게 진행했고, 결국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리람은 태국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아시아 대회에서 경쟁하려면 태국 선수들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아시아 쿼터를 제대로 채워야 했다. 파이터형 중앙 수비수 김민혁은 부리람 스쿼드의 국제전 약점인 체격조건을 보완해 줄 좋은 카드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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