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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이적, 이적…2군 아픈 손가락, 3년 연속 연봉 삭감에서 반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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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야수 이천웅.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의 뎁스는 두텁다. 신예 유망주가 튀어 나오면, 기존 선수의 기회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외야진은 더욱 그렇다.

LG 외야진은 최근 몇 년 사이 해마다 바뀌고 있다. 홍창기의 성장, FA 박해민의 영입, 신예 문성주와 이재원의 성장으로 기존 외야수들은 점점 밀려났다. 밀려난 외야수로 이천웅도 그 중 한 명이다.

2018시즌, LG는 김현수를 FA 영입하면서 외야진은 김현수, 채은성, 이형종, 이천웅이 번갈아 출장했다. 김현수가 1루수로도 뛰면서 네 선수가 골고루 출장할 수 있었다.

2022시즌, LG 외야진은 김현수-박해민-홍창기에 문성주, 이재원 백업으로 바뀌었다. 2023년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외야수로 영입됐다.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등 외야 숫자는 여전히 많다. 

이천웅은 2018년 112경기에 출장해 우익수, 중견수, 좌익수로 고루 뛰면서 타율 3할4푼(359타수 122안타) OPS .842를 기록했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고타율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주전 중견수로 뛰면서 138경기 613타석에 들어섰고, 타율 3할8리(546타수 168안타) OPS .752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연봉은 8000만원-1억 5000만원-2억 8000만원으로 팍팍 인상됐다.

그러나 2020년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고, 그 틈에 홍창기가 뛰어난 출루율을 앞세워 외야진을 비집고 들어왔다. 2020년 이천웅은 8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6리(312타수 80안타) OPS .666으로 부진했다.

2021시즌 절치부심했으나 1군 출장 기회는 점점 줄었고, 성적도 뒷걸음질쳤다. 68경기에서 타율 1할9푼9리(181타수 36안타) OPS .576에 그쳤다. 2년 연속 부진한 탓에 연봉은 2억 8000만원(2020년)에서 1억 9000만원(2021년), 1억원(2022년)으로 2년 연속 9000만원이 삭감됐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천웅은 수술을 받았고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5월 중순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등록됐다. 열흘 남짓 머물며 6경기에서 9타수 1안타(타율 .111)을 기록하고 다시 2군행. 장타력이 없는 교타자가 컨택마저 안 되면 기회가 없다. 

6월 중순 재콜업 됐으나 한 달 반 정도 머물다 7월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1군 등록일수 56일, 19경기에서 타율 2할(20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2016시즌 이후로 가장 적은 경기 수였다. 2023년 연봉 재계약도 삭감이다.

2022시즌 1군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고 2군에서 대부분 시즌을 보낸 이형종과 한석현은 퓨처스리그 FA 자격을 얻어 타팀으로 이적했다. 김호은은 보류 선수에서 제외돼 방출됐다. 이천웅은 LG에 남아있다. 2023시즌 다시 한 번 ‘하늘에서 내린 영웅’이 될 수 있을까

 



LG 외야수 이천웅. / OSEN DB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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