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점슛 9방' GSW, 클리블랜드에 파이널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2년 연속 챔피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파이널 2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의 맹활약 속 122-103으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승을 추가할 경우 2시즌 연속 파이널 챔피언에 등극한다. 또한 최근 4시즌 중 3시즌 챔피언이 된다.

1쿼터를 32-28로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케빈 듀란트의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와 크레이 톰슨의 득점 속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 커리의 3점포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자베일 맥기의 덩크와 커리의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59-46, 골든스테이트의 13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에도 골든스테이트의 우세는 이어졌다. 클리블랜드가 추격에 나설만 하면 골든스테이트가 추가점을 뽑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몇 차례 5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결국 90-8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차 이상 우세를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슛 바스켓카운트와 듀란트의 덩크, 커리의 3점포로 20점차까지 넘어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3점슛 9개 포함, 33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점슛 9개는 파이널 역사상 한 경기 최다 3점슛이다. 기존 기록은 2010년 레이 앨런(당시 보스턴 셀틱스)이 기록한 8개였다.

듀란트도 2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톰슨도 20점을 보탰다.

클리블랜드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29점 13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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