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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 0.47' 밀러-'10SV' 앨런, CLE 지키는 막강 불펜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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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앨런(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막강 불펜진이 올 시즌에도 여전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5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8-7,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점수를 5-1로 벌린 클리블랜드는 쉽게 풀릴 수도 있던 경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선발 카라스코가 부상을 호소하며 4회가 끝나기 전 마운드에 내려왔기 때문.
 
이에 카라스코가 내려간 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닉 구디가 1점을 내줬으며 7회 초 브라이언쇼가 두 개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 까지 허용하는 등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를 해결한 선수는 클리블랜드 막강 불펜투수, 앤드류 밀러였다. 밀러는 득점권 위기를 단 공 8개로 두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마무리했다.  
 
8회도 여전한 밀러타임이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밀러는 선두타자 디커슨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밀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 노아웃 1, 2루의 위기를 허용했다. 이에 모리슨에게 희생 플라이로 1실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수자를 다시 헛스윙 삼진아웃으로 처리한 밀러는 1.2이닝 1실점 1피안타 3탈삼진의 막강한 모습으로 팀의 위기를 지켜냈다. 
 
밀러의 이날 자책점이 올 시즌 출전한 16경기 만에 나온 밀러의 첫 자책점이란 점은 새삼 놀라운 기록이다. 그만큼 밀러는 올 시즌 완벽한 초반 페이스를 보내고 있다. 밀러는 이날 경기를 통해 평균자책 '0'의 기록은 깨졌으나 0.47이란 무시무시한 평균자책을 기록했다. 홀드 1개를 추가한 밀러의 시즌 성적은 2승 무패 8홀드 평균자책 0.47이 됐다. 
 
밀러의 활약에 이어 승리를 지켜낸 투수는 인디언스의 완벽한 마무리 코디 앨런이었다. 9회 8-6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선 앨런은 첫 두 타자를 8구로 손쉽게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버조스에게 좌월 119m 솔로 홈런을 내주며 8-7, 불안한 1점 차 리드를 안게된 것.
 
그러나 염려는 기우였다. 앨런은 4구만에 노리스의 파울 팝플라이 아웃을 유도하며 팀의 2연승을 끝까지 지켜냈다.
 
앨런의 시즌 초반 역시 밀러 못지 않은 막강함을 자랑 중이다. 이날 경기를 통해 평균자책을 1.34로 낮춘 앨런은 양대리그 합해서도 완벽한 철벽 마무리 투수임을 과시하고 있다.
 
앨런은 이날 세이브를 통해 시즌 두 자릿수 세이브 고지를 전체 7번째로 기록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앨런 보다 낮은 평균자책을 기록하며 앨런의 세이브 수를 넘은 투수는 양대리그 합해 단 두 명뿐. 아메리칸 리그 소속으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킴브럴(11세이브 평균자책 1.08)이 유일하며 전체로는 그렉 홀랜드(콜로라도 로키스 16세이브, 평균자책 1.06)가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완벽한 불펜 원투 펀치 밀러와 앨런의 활약 속에 소속팀 클리블랜드 또한 개막 초반 부진을 뒤로하고 5할대 승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2위(20승 17패)또한 유지 중 이다. 
 
최근 불펜진들의 방어가 녹록지 않은 가운데, 클리블랜드의 불펜 콤비 활약은 분명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김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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