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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산체스 정리로 결정... 벤제마와 스왑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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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29)를 정리하는 방향이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의 트레이드를 그리고 있다.

13일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스널은 산체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공격수 보강을 위해 레알에 산체스를 내주고, 벤제마를 영입하려고 한다.

산체스는 최근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에 대패할 때 벤치에서 미소를 짓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아스널은 산체스와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산체스가 구설수에 오르더라도 경기력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2014/2015시즌부터 아스널에서 활약한 산체스는 현재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128경기를 뛰어 62골을 넣었다. 2경기에 1골씩 넣는 고감도의 득점력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을 넣고 있다.

그렇기에 아스널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산체스에게 재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번번이 거절하거나 현재 13만 파운드(약 1억 8,200만원)의 주급에서 대폭 상승한 금액을 제시해 아스널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아스널은 산체스를 붙잡기 보다 올 여름 내보내는 걸로 결정했다. 산체스도 사실상 아스널에서 마음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를 원하는 팀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아스널은 산체스를 대체할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그 대상으로 벤제마를 선택했다. 산체스와 벤제마의 트레이드로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아스널만의 생각이다. 게다가 벤제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공격 전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35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제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산체스와 벤제마는 여러모로 상반된 스타일의 공격수다. 지단 감독이 다음 시즌 대대적인 개편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두 팀의 거래는 시작도 하지 못하고 끝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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