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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툼, 프랑스 탈락에 충격 “집에 가기 두렵고 부끄럽다”[FIBA]

조아라유 0

고개를 떨군 니콜라스 바툼. AP연합 제공

 



프랑스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니콜라스 바툼(34)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프랑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남자 농구 월드컵 H조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86-88로 패배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던 프랑스는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소속팀 LA 클리퍼스를 이끄는 베테랑이자 프랑스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바툼은 캐나다와 라트비아에 연속으로 패배한 뒤 고개를 떨궜다.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툼은 “나는 이 유니폼을 입고 부끄러워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부끄럽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가 많은 사람을 실망하게 했기 때문에 집으로 가기가 두렵다”며 “그들은 우리가 특별한 성과를 이뤄낼 거라고 믿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는 예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FIBA 랭킹 5위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마주한 프랑스는 캐나다에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이때 프랑스는 30점 차로 졌는데, 이는 1987년 이후 프랑스 대표팀이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가장 큰 패배였다.

이어 프랑스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13점 차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트비아에 승리를 내줬다. 경기 종료 37.7초를 남기고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챙긴 라트비아는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승리로 라트비아는 캐나다와 H조 1위 자리를 놓고 경기를 치르지만, 프랑스는 17위 이상으로 순위를 기록할 수 없게 됐다.

바툼은 “4강이나 8강에서 떨어졌으면 얘기가 달랐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1라운드도 통과하지 못했다. 높은 기대치가 있었으나,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한편 바툼은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프랑스는 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할 바툼을 비롯해 에반 포니에, 루디 고베어가 여전히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할 것이며, 2023 NBA 1순위 빅터 웸반야마가 팀에 합류할 것이다. 또한, 이들은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MVP 조엘 엠비드도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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