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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를 넘어라…2017시즌 다승왕 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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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지난해 22승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가 다승왕을 차지한 가운데 올 시즌 다승왕 경쟁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지난 시즌 다승 1위부터 공동 3위까지 차지한 두산의 ‘판타스틱 4’의 대항마가 나타날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관심이다. 다승왕 니퍼트를 필두로 마이클 보우덴(18승), 장원준, 유희관(이상 15승) 등 두산 투수들이 차례로 다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니퍼트가 재계약 협상 중인 가운데 나머지 세 투수도 건재해 다승왕을 놓고 한 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도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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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재계약 진행 중인 니퍼트는 지난 시즌 22승(3패)을 올려 자신의 KBO리그 첫 다승왕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니퍼트 외에도 강력한 외인 투수들이 다승왕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시즌 15승(5패)과 13승(3패)을 거둔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와 에릭 해커(NC 다이노스) 등은 재계약을 마치고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해커는 2015시즌 19승(5패)를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경험이 있다.

지난 2014년 20승(6패)을 거두고 다승왕에 올랐던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도 생애 두 번째 다승왕에 도전할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일본프로야구에서 KBO리그로 복귀해 12경기에서 7승(3패)을 거두면서 활약했다.

2017시즌 새로 합류하는 외인 중에선 넥센이 1선발로 낙점한 션 오설리반을 비롯해 앤서니 레나도(삼성 라이온즈), 피커 마켈(롯데 자이언츠)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레나도와 마켈은 190cm가 넘는 큰 신장에 시속 150km이상의 강속구를 구사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아직 일부 구단에선 새 외인 투수 선임이 완료되지 않은만큼 새 얼굴에 기대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외인 투수들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토종 선수 중에선 장원준과 유희관을 포함해 지난해 신인 10년 만에 15승(7패)을 찍으며 다승왕에 오른 신재영(넥센)이 기대를 모은다. 데뷔 첫 풀타임을 소화하고 맞은 새 시즌 꾸준함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나란히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차우찬(LG 트윈스) 등도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다. 특히 차우찬처럼 새 팀으로 옮기면 동기부여가 생겨 더 큰 활약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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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투수 자격으로 KBO리그 10년 만에 15승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의 활약상도 올 시즌 기대를 모은다.

사진=MK스포츠 DB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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