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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완영, 의원직도 사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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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위증 논란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긴급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친박 이만희 이완영 의원이 최순실 측근들을 만나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 했다는 의혹을 따지기 위한 국조특위 개최를 거부하며 전원 회에 불참했다. 

 

"정우택 첫 작품이 이완영 유임, 참담하기 그지 없어"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측근들을 만나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은 당장 이 의원을 국정조사 특위에서 배제하고, 이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심의 파도를 역행하는 세력은 국민에 의해 퇴출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의원이, 안면몰수 버티기로 태세를 전환했다"며 "제 입으로 특위 간사직에서 내려오겠다고 말한 지 6일 만에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꾸다니, 이 의원은 국민이 그렇게 우스워 보이나. 당장 자신에게 쏟아지는 국민의 비난과 '18원 후원금'의 소나기를 피해보자는 얄팍한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다니, 국민이 두렵지도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나서의 첫 작품이 '이완영 유임'이라니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이것이 새누리당의 민낯이자 실체라는 것을 국민께서 똑똑히 확인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본질을 흐리며 사사건건 국정조사 발목 잡는 새누리당의 노골적인 행태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사퇴한다는 헛된 공수표만 날리지 말고 국정조사를 원치 않으면 스스로 빠져라"고 이 의원의 특조특위 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경고한다. 앞에서는 반성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대통령 보호에만 여념이 없는 진정성 없는 새누리당을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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