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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출격' KIA, 몇연승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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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원투펀치'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산이 1년차 루키 박치국을 생애 첫 선발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선발 매치업에서는 KIA가 우위에 있다.

KIA는 주중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자랑하며 LG를 3경기 내내 압도했다. 특히 선발진의 활약이 빛났다. 

개막 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베테랑 김진우가 지난 16일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LG 선발 차우찬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진우는 시즌 첫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호투는 팀의 3-2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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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무너뜨렸다. 5회까지 소사를 상대로 1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6점을 뽑아냈다. 선발등판한 팻딘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기면서 LG를 8-3으로 제압했다. 18일에는 임기영이 6이닝 1실점의 완벽한 피칭과 이범호·버나디나의 홈런을 앞세워 9-4 승리를 거두며 스윕을 완성했다. 

KIA는 3연승의 기운을 타고 주말 3연전에 KIA가 자랑하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가 출격한다. 첫 경기에 나서는 헥터는 올시즌 8경기 6승 평균자책점 2.18로 특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있었던 더스틴 니퍼트와의 맞대결을 7이닝 무실점으로 4-3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한 헥터는 시즌 7승과 함께 팀의 4연승을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오는 20일 경기에서는 양현종의 등판이 유력하다. 올시즌 8경기 7승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 중인 양현종은 지난 1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면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현재 7승으로 NC 다이노스 제프 맨쉽가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즌 8승을 노리고 있다. 

KIA는 선발진의 활약과 함께 팀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임창용(4승1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80)과 김윤동(1승1패5세이브 2홀드)도 초반 난조를 딛고 든든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김주찬도 전날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슬럼프 탈출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IA는 2위 NC 다이노스에 3경기 차 앞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헥터와 양현종이 연승을 이어주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다. 이번주 KIA의 연승 행진이 계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수기자

기사제공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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