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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표적 콜업' 김재영, 한화도 잠수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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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 시즌 처음으로 잠수함 투수 1군 등록  
이대호 표적, 김재영 "2군 아닌 1군서 잘해야"


[OSEN=대전, 이상학 기자] 2017시즌 KBO 리그의 대세는 잠수함 투수들이다. 스트라이크존 확대에 따라 바깥쪽의 활용폭이 넓어진 잠수함 투수들이 득세하고 있다. KIA 임기영·임창용과 넥센 한현희·신재영, kt 고영표·엄상백 LG 신정락, SK 박종훈 등 선발·구원을 가리지 않고 잠수함 투수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대세를 따르지 못한 팀이 있었으니 바로 한화였다. 유일하게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잠수함 투수의 1군 등판 기록이 전무하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정재원과 서균을 테스트했지만 1군에 들지 못했다. 불펜을 적극 활용하는 김성근 감독도 중간 원포인트로 써야 할 잠수함 투수가 없어 큰 고민이었다. 

그런 한화에 드디어 잠수함 투수가 1군에 왔다. 우천 연기된 지난 9일 대전 롯데전에 앞서 2년차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24)을 1군 콜업한 것이다. 시즌 개막 40일 만에야 사이드암 투수가 1군에 올라왔다. 

김성근 감독은 "팀에 사이드가 없었다. 중간으로 쓸 것이다"며 "2군 경기영상을 보니 공이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오기 시작하더라. 왔다갔다하는 게 없어졌다. 구속도 147km 정도 나올 만큼 좋아졌다. 2군에선 선발로 던졌지만 1군은 중간이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 나가서 어떻게 할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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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감독은 "기록상 이대호와 최준석이 사이드 투수들에게 약하다. 최준석은 12타수 1안타인가 그렇다"며 롯데와 주중 시리즈에 맞처 김재영을 표적 콜업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이대호는 사이드암 투수에 23타수 5안타 타율 2할1푼7리에 그쳤고, 최준석도 12타수 1안타로 타율이 8푼3리에 불과하다. 이대호와 최준석 차례에 김재영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고-홍익대 출신으로 2016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재영은 지난해 시범경기 15이닝 1실점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2번의 기회로 끝났다. 11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32로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올해는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퓨처스리그에서 고정적으로 선발 투입되며 6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06으로 위력을 떨쳤다. 2군 다승 공동 1위에 평균자책점 2위. 34이닝 동안 볼넷 12개를 허용하며 9이닝당 3.2개로 줄였고, 삼진은 29개를 잡았다. 피안타율 1할9푼3리로 구위도 좋다. 한화 잠수함 투수 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표. 

김재영은 "2군에서 선발로 계속 기회를 받았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 몸 상태 좋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2군이 아니라 1군에서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대호 표적으로 1군 콜업된 김재영이 한화의 잠수함 투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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