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PD 영입… 내달 합류
亞넘어 세계진출 전초기지로
그룹 빅뱅, 배우 강동원과 이종석 등 한류스타들을 다수 보유한 YG엔터테인먼트(YG)가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류 드라마 시장에 진입한다.
YG는 자회사 YG플러스를 통해 히트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제작한 (주)바람이분다 등과 손잡고 한류 콘텐츠 전문 제작사 ‘YG스튜디오플렉스’를 론칭했다. YG는 지난해 (주)바람이분다가 제작해 중국 동영상업체 유쿠(優酷)에 한류 드라마 역대 최고가(회당 40만 달러)로 수출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사진)의 공동 제작 및 투자에 참여하며 신뢰를 쌓았다.
YG 관계자는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서울 신사동에 사무실도 오픈했다”며 “향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YG스튜디오플렉스는 MBC에서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했던 박홍균 PD도 영입했다. 박 PD는 이미 MBC에 사표를 제출했고, 5월부터 YG스튜디오플렉스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류 시장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YG에 앞서 SM은 자회사 SM C&C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고, CJ E&M은 드라마 사업부문을 독립해 스튜디오드래곤을 설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대표적 한류 드라마를 집필한 김은숙, 박지은 작가 등이 속한 제작사를 인수한 후 ‘도깨비’, ‘푸른바다의 전설’을 비롯해 현재 방송 중인 ‘터널’, ‘시카고타자기’ 등도 제작하며 드라마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일례로 ‘별에서 온 그대’의 경우 국내 광고 및 해외 매출 총액이 5303억, 종합적인 생산유발효과가 1조 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이른다. ‘태양의 후예’ 역시 전세계 32개국에 팔렸다. 단순히 드라마를 수출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PPL(제품간접광고)을 통해 국내 소비재를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된다.
한 드라마 외주제작사 대표는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2배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드라마는 한국을 알리는 종합문화 콘텐츠라 할 수 있다”며 “유력 연예기획사들은 드라마 전문 제작사를 세운 후 코스닥 시장 상장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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