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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좋은 '터널', OCN 역대급 시청률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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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내가 박광호는 맞는데 그 박광호는 아냐"

OCN '터널'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 전 시청률 10%를 자신했던 제작진과 배우들의 바람은 실현될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2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3.1%, 최고 3.7%(이하 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전날 1회가 평균 시청률 2.8%에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했으니 분명히 상승기류를 탄 셈.

1회는 박광호로 분한 최진혁의 원맨쇼였다. 그는 연쇄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열혈 형사이자 사랑하는 연인 연숙(이시아 분)을 향한 순애보 넘치는 매력남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회는 1986년에서 30년 뒤 2016년으로 타임슬립한 그의 이야기가 주된 골자였다. 현재로 넘어와 만난 김선재(윤현민 분), 신재이(이유영 분)와 티격태격대는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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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캐릭터들도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김병철과 '오나의 귀신님',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팔색조 연기를 펼친 강기영까지. 현재의 박광호와 같은 팀 형사로 '깨알 웃음'을 담당해 앞으로의 '꿀잼'을 예고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용휘 PD와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은 시청률 기대치에 관해 "10% 이상 시청률은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OCN이 그동안 '38사기동대', '보이스'로 연달아 히트에 성공했기 때문.

전작인 '보이스'가 OCN 역대 최고 시청률 6.5%로 역사를 다시 쓴 가운데 이 긍정적인 기운을 '터널'이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그래서 OCN 드라마 1회로는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최고의 스타트를 올린 '터널'이 시청률 10%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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