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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일본 선수? 전북엔 가장 좋은 일본 선수!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잡음 속에서도 아마노 준은 전북 현대를 선택했고 연착륙 중이다.

전북에서 아마노의 영향력이 늘어가자 시름이 깊던 김상식 감독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아마노 준과 하파 실바의 연속골을 앞세워 6위 수원FC와 승점 7로 동률을 이뤘으나 K리그 규정에 따라 다득점에서 뒤져 7위가 됐다.

이러나저러나 아마노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아마노는 류재문과 함께 중원에서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 활약했고 팀 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기는 귀중한 선제 결승포를 터뜨렸다. 



 



전북이 공세를 올리던 시기에 아마노는 직접 전진했고 페널티박스 앞에서 볼을 따낸 뒤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해 전북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골이었다. 

아마노는 이날 슈팅 2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키패스 1회, 클리어링 7회, 인터셉트 3회, 볼 획득 8회 등 공수 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프로축구연맹은 아마노를 이날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아마노가 두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25일 친정팀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 개막전 송민규의 올해 K리그1 첫 골을 도와 올해 한국프로축구 첫 도움 주인공이 됐던 아마노는 예기치 않게 이상을 느껴 후반 15분 안드레 루이스와 교체됐다. 

수원과의 2라운드 역시 선발 출전했던 아마노는 고군분투하다 후반 32분 통증을 느껴 구스타보와 교체됐다. 이때 그는 갈비뼈 부상을 당해 3~4라운드에 모두 결장했다. 

부상을 털고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복귀한 아마노는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다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인천전에선 2-0으로 앞서던 후반 막판 코너킥을 얻자 그는 응원하지 않던 전북 팬들을 향해 양손을 들며 응원을 유도했고 홈 팬들이 화답하면서 경기장 분위기마저 바꾸는 톡톡한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라이벌 팀 울산에서 상대하며 호되게 당했던 전북은 아마노의 원소속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일찌감치 임대를 문의했다. 이 과정에서 아마노와 울산과의 잡음이 일어나기도 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동계전훈 기간 중 "지금까지 일본 선수를 많이 만나봤지만, 역대 최악"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아마노는 이에 "울산이 정식 오퍼가 없었다"라며 맞받아쳐 오프시즌 K리그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결국 잡음 속에 아마노는 먼저 손을 내민 전북 임대를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비록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아마노 만큼은 전북 공격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김상식 감독도 "아마노는 전방에 세워야 하는데 중원 볼 배급이 매끄럽지 못해 내려서 배치했다. 그럼에도 득점까지 해 좋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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