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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기대한 대표팀 골밑 조합 이승현-라건아가 살아났다

조아라유 0

KCC 이승현(왼쪽)과 라건아. 사진제공 | KBL

 

 


전주 KCC의 골밑을 책임지는 라건아(33·199㎝)와 이승현(30·197㎝)이 함께 살아났다.

라건아와 이승현은 26일 창원 LG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동반 활약으로 팀의 101-85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는 23점·18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승현은 60%의 높은 2점슛 성공률 속에 15점·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둘이 견고하게 골밑을 지켜준 데 힘입어 KCC(12승13패)는 상위권의 LG(15승10패)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둘의 동반 활약은 이날 LG전만이 아니다. 최근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건아는 최근 6경기에서 평균 19.8점·11.2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승현도 같은 기간 평균 12.5점·6.2리바운드다. 시즌 평균 개인성적보다 월등히 나은 수치다. 그 덕에 KCC도 4승2패로 반등하며 본격적으로 순위경쟁에 가세했다.

올 시즌에 앞서 이승현은 자유계약선수(FA)로 KCC와 계약하며 많은 관심을 샀다. FA로 함께 KCC 유니폼을 입은 허웅과 용산고 이후 처음 재회하게 된 것도 주목받았지만, 이승현-라건아 조합에 더 많은 눈길이 쏠렸다. 라건아와 이승현은 이전까지 프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은 없지만, 대표팀에선 수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둘 다 내·외곽 공격이 가능하고, 수비와 기동력을 두루 갖춘 포스트 자원들이다. 함께 뛴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개막 이후 둘의 활약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승현은 비시즌에 발목 수술을 받은 여파로 몸 상태를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한 채로 개막을 맞았다. 경기감각과 슈팅능력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라건아는 부진했다. 공수 모두 아쉬웠다. ‘에이징 커브’가 온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특유의 기동력까지 잃은 모습이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라건아와 이승현은 이런 우려를 조금씩 불식시키고 있다. 아직 완벽한 호흡은 아니지만 이승현과 라건아가 경기력을 회복함에 따라 KCC도 정상궤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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