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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요리스와 재계약 난항 '주급 놓고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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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이 팀의 주장이자 수문장인 위고 요리스(31)와의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 위고 요리스의 재계약은 교착상태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리스는 기존 계약 기간인 2019년 이후에도 토트넘에서 뛰길 원하고 있으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더 많은 주급을 챙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53) 회장은 요리스의 주급 인상을 위해 팀 내 주급체계까지 깰 수는 없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양 측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최근 주축선수들과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4)을 시작으로 델레 알리(20), 카일 워커(27), 대니 로즈(26)와 차례로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요리스 역시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요리스는 지난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골 문에서의 안정감과 놀라운 선방 능력을 뽐내며 잉그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드, 파리생제르맹과 같은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요리스와의 재계약을 서둘렀다. 요리스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9년까지로 아직까지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주급 인상을 통해 요리스를 붙잡아 놓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급을 두고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 현재 8만 파운드(약 1억 14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요리스는 10만 파운드(약 1억 4300만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레비 회장은 주급 체계 유지를 이유로 10만 파운드 이하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

토트넘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요리스와의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을 내년 여름 이후에나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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