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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유럽 장악한 김민재,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의 우승’ 향해 달린다

조아라유 0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7·나폴리)가 우승을 목표로 다시금 이탈리아 무대를 누빈다.

김민재는 지난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종아리 통증이 있었던 김민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하고 세 경기에 나서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한국에서 짧은 휴식을 마친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제패에 나선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민재는 “올해 목표는 소속팀이 우승하는 것,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국길에 오를 때도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를 치른 현재, 세리에 A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AC밀란(승점 33)에 8점이나 앞서 있다. 2011~12시즌부터 아홉 시즌 연속 세리에 A를 제패한 유벤투스(승점 31)와 격차도 멀찍이 벌려놨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공수 모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최다 득점(37골) 1위, 최소 실점 3위(13개)를 달리며 15경기 무패(13승 2무)를 달성했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모르는 팀이다.

 

지난해 7월 나폴리 이적 후 수비 리더로 거듭난 김민재.(사진=게티이미지)

 

 


돌풍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적응기 없이 훨훨 날았다. 특유의 터프한 수비와 안정적인 빌드업을 선보이며 나폴리의 ‘수비 리더’로 거듭났다. 감독, 동료는 물론 콧대 높은 이탈리아 언론은 연일 호평을 쏟아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 A가 발견한 베스트 11을 선정, 센터백 한자리를 김민재에게 할애했다. 영국 90MIN 역시 같은 날 세리에 A 작년 최고의 선수 11명 중 한 명으로 김민재를 꼽았다.

그는 이제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선수다. 5대 리그 입성 반시즌 만에 메가 클럽의 타깃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찍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5000만 유로(68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도 김민재를 영입 후보군에 올려뒀다. 소속팀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제거하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나폴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사진=게티이미지)

 



이적설이 숱하지만, 김민재는 팀의 우승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나폴리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할 당시 이탈리아 무대를 제패한 후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우승을 이룬다면 나폴리, 김민재 모두에게 뜻깊은 시즌이 될 수 있다.

후방을 이끄는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탈리아 매체 문도 나폴리는 최근 “김민재는 첫 친선전부터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으로 수비를 지휘했다”며 “아직 우승까지는 갈 길이 멀다. 나폴리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 3개월 동안 보여준 수비 리더 김민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나폴리는 오는 5일 오전 4시 45분 인터 밀란과 이탈리아 세리에 A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김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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