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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김용태 새누리 탈당…분당 사태 현실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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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11.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생명 다한 새누리, 역사 뒷자락으로 밀어낼 것"
"진정한 보수의 중심을 세우는데 모든 노력"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서송희 기자,김영신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은 특정인의 사익을 위한 현재의 새누리당이 더 이상 존립할 이유가 없다며 탈당을 결행했다. 이들의 탈당이 추가 탈당과 분당 사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남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생명이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자락으로 밀어낼 것"이라며 "그 자리에 정당다운 정당, 새로운 대안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열고 국가다운 국가를 만들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가는 국가다워야 한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공익을 앞세워야 한다"며 "집권세력과 특정 지배층의 사익을 채우는 도구가 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을 향해 "정당은 정당다워야 한다. 정당이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사익을 위해 존재하는 순간 그 정당의 존재 이유는 사라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대한민국이 국가다움을 잃어가고 있고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에서 지워진지 오래다.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정당다움을 잃어버렸다. 새누리당으로는 자유와 나눔, 배려의 가치, 미래비전을 담아낼 수 없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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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 News1 손형주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떠난다. 공화국의 헌법은 유린되었고 국민의 믿음은 부서졌다"며 "헌법의 최종 수호자인 대통령이 민주주의 공적 기구를 사유화하고 자유시장 경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공범이라고 말한다. 백번 맞는 말"이라며 "벌인 죄도 기가 막히건만 시치미를 떼고 도리어 역정을 내는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 파렴치의 극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은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대통령과 그 일파를 단죄해야 한다"며 "모든 책임은 정치권이 져야 하지만 국회 제1당이자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책임을 질 의지와 자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남경필 지사는 지금 새누리당을 나가 진정한 보수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무엇보다 먼저 헌정질서 복원의 로드맵을 작성하는 일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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