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제거' 이대은, 2전3기 끝에 경찰 야구단 합격

[OSEN=손찬익 기자] 이대은(전 지바 롯데)이 천신만고 끝에 경찰 야구단에 입대한다. 이대은은 서울지방경찰청 제349차 의무경찰 야구 특기자 선발시험을 통과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의무경찰 홈페이지를 통해 제349차 의무경찰 선발시험 중간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대은은 박준표와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최종 합격될 전망.

이대은은 경찰 야구단에 두 차례 응시했으나 왼쪽 귀 뒤편에 있는 문신 때문에 탈락했다. 의무경찰 선발시험 및 체력기준표 신체 기준에 따르면 '시술 동기, 의미, 크기 및 노출 정도가 의무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는 자'라고 나와 있다.

이대은은 경찰 야구단에 지원하기 위해 문신 제거 시술을 받았고 2전3기 끝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에 기여했던 이대은은 2017년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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