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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는 하나, 넥센·SK·LG 누가 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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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G-넥센 시리즈 끝나면 내일부터 넥센-SK
남은 일정은 7경기 덜한 LG가 다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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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경쟁 최후 승자는?[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는 선발, SK는 거포, 넥센은 '소총'.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한 싸움을 하는 세 팀의 승부수다.

올해 프로야구는 7일 현재 열 개 구단이 정규시즌 일정(팀당 144경기) 가운데 15~20경기 안팎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는 상위 다섯 팀만 나간다.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는 5위 경쟁이 가장 뜨겁다. 5위 넥센과 6위 SK, 7위 LG가 각각 0.5경기 차로 얽혀있다. LG-넥센(7~8일 ·고척), 넥센-SK(9~10일 ·문학) 경기가 벌어지는 이번 주 2연전이 분수령. 각 구단은 약점이 뚜렷하다. 시즌 막바지에 단점을 보완하기는 쉽지 않다. 강점을 극대화해 승수를 최대한 쌓는 전략이 필요하다. 

LG는 가장 낮은 선발진 평균자책점(4.06)이 무기. 전반기는 3.97로 1위였다. 7월18일 재개한 후반기 마흔한 경기에서는 4위(4.25)로 내려갔다. 그래도 후반기 안타(376개)와 홈런(36개), 타율(0.266), 출루율(0.333), 장타율(0.386)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최하위에 머문 타선의 부진을 만회하려면 선발진이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기둥은 데이비드 허프(33 ·미국). 선발 투수 중 평균자책점(2.73)이 가장 낮다. 비자책 1실점한 7일 넥센과의 원정경기(1-1 무)를 포함해 후반기 다섯 경기에서는 29이닝 동안 5점만 내줬다. 그는 "공격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남은 일정도 LG가 비교적 유리하다. 우천 취소가 많아 넥센이나 SK보다 일곱 경기 덜했다. 순연된 경기에 허프를 비롯한 주축 선발진을 내보내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 양상문 LG 감독(56)도 4일 휴식 후 등판시키는 등 허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 

SK는 2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가는 최정(30)을 필두로 타선의 한 방을 기대한다. 5일 롯데와의 홈경기(6-2 승)에서는 홈런포 네 개를 쏘아 올리며 팀 홈런 213개를 기록했다. 2003년 삼성이 세운 한 시즌 팀 최다홈런과 동률. 7일 NC와의 원정경기(3-4 패)에서 두 개를 보태 신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롯데를 상대로 시즌 40호 아치를 그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그는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타격에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SK는 불펜진 평균자책점(5.89)이 가장 높고, 팀 타율(0.269)은 가장 낮다. 몰아치기 홈런으로 대량 득점해야 승산이 있다.

넥센은 팀 안타 2위(1331개)로 타율(0.291)과 출루율(0.358) 4위를 달린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130개로 SK와 공동 1위. 홈런은 7위(119개)지만 단타를 묶어 기회를 살리고 점수를 내는 집중력이 좋다. 4번 타자 김하성(22)이 대표적이다. 팀 내 홈런 1위(21개)와 안타 3위(140개), 멀티히트 2위(44개)로 분발하면서 득점권에서도 3위(타율 0.355)를 기록했다. 2014년 1군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 이상(103점)도 달성했다. 이 부문 리그 공동 2위를 달린다. 

김흥순 기자
 

기사제공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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