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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윤우현·럼블피쉬 최진이, 3월 26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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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교제 끝 한옥카페서 화촉…공동 작곡하며 음악으로 사랑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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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혼하는 윤우현과 최진이(오른쪽)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또 한 쌍의 가수 부부가 탄생한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5인조 밴드 버즈의 기타리스트 윤우현(36)과 럼블피쉬로 활동하는 가수 최진이(35)가 3월 26일 서울의 한 한옥 카페에서 화촉을 밝힌다. 이들 커플은 일가친척과 소수의 지인만 초대해 조촐히 예식을 치르기로 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2010년부터 7년간 교제한 두 사람이 최근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며 "윤우현은 멤버 중 신준기와 김예준에 이어 세 번째로 장가를 간다"고 말했다. 

윤우현과 최진이는 모두 밴드를 한 경험이 있고, 음악적인 방향과 성격에서 공통분모가 있어 결별설 한번 없이 오랜 연인으로 지냈다. 

2010년 한차례 열애설이 났던 이들은 2012년 럼블피쉬의 곡 '너 그렇게 살지 마'를 공동 작곡하면서 다시 열애설에 휩싸이자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공개 커플이 된 둘은 2013년 럼블피쉬가 부른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곡 '사랑의 계절'과 2014년 럼블피쉬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몹쓸 노래'를 공동 작곡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버즈와 럼블피쉬로 첫 동반 출연해 애정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최진이는 "남자친구가 편곡을 도와줬다"고 말했고, MC 문희준이 "5년째 연애 중인데 권태기가 없느냐"는 물음에 윤우현은 "권태기가 올 겨를이 없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윤우현은 2003년 버즈로 데뷔해 '겁쟁이', '남자를 몰라',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모놀로그'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버즈는 멤버들의 입대 등으로 해체됐다가 2014년 8년 만에 원년멤버로 재결합하면서 앨범과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4인조 밴드 럼블피쉬의 보컬로 데뷔한 최진이는 '예감 좋은 날'과 '으라차차', '아이 고'(I Go) 등의 히트곡을 냈다. 멤버들의 탈퇴로 2010년부터 솔로 가수 럼블피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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