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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폭 넓은 바티스타, QO부터 FA까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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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모든 것이 호세 바티스타(36)에게 유리하다.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바티스타의 선택이 임박했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1720만 달러(약 201억 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바티스타는 고민 중이다. 바티스타는 1년 더 토론토와 함께할 것인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다른 구단을 알아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바티스타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경우 관심을 보낼 구단들이 여럿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이 "시장이 바티스타에게 활짝 열려있다"고 전할 정도다.

바티스타는 2016년 부상으로 11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22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수 년 동안 아메리칸 리그 최정상 홈런 타자로 활약한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게다가 홈런 타자가 절실한 구단들도 여럿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대표적이다. '보스턴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은 외야수 혹은 지명타자를 원하고 있다. 보스턴은 은퇴를 결정한 데이빗 오티즈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바티스타는 펜웨이파크에서 통산 66경기를 뛰며 24홈런 54타점으로 호성적을 남겼다.

뉴욕 메츠도 유력 후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메츠는 바티스타의 영입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메츠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재계약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실패할 경우 외야 우타자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론토에 남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바티스타의 에이전트 제이 알루는 "바티스타는 토론토와 팬들을 사랑한다"며 "바티스타는 진심으로 토론토에서의 생활이 끝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AFPBBNews = News1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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