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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한마디로 '엄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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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뒷담화]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한 그라운드의 뒷이야기들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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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찬규 "강남이 리드는 한마디로 엄마죠."

LG 트윈스 팬들의 마음 속 1호 선발, 등번호 1번 임찬규의 최근 상승세가 독보적이죠. 드디어 터진 게 아니냐며 LG 팬들의 심장도 터질 것 같은데요. 임찬규는 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안방마님 유강남 덕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임찬규는 8일 현재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30으로 순항 중입니다. 특히 최근 2차례 등판에서 가히 압도적이었죠. 4월 27일 SK전 7⅓이닝 무실점, 5월 3일 NC전 7이닝 무실점으로 2연속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3일 승리 후 "요즘 말로 이게 진짜 실화 맞나 싶어요"라 웃었던 임찬규는 "지난해보다 변화구 제구력이 안정됐어요. 작년에는 체인지업 하나 밖에 안됐는데 올해는 커브까지 제구가 되는 것 같아요"라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상호형과 (유)강남이가 정말 큰 믿음을 주고 있기 때문에 한 번도 고개를 흔들지 않았어요. 강남이와는 신인 때부터 서로의 실패를 보면서 커왔는데 이제는 정말 믿을 수 있는 포수가 된 것 같아요. 강남이의 리드는 한마디로 '엄마'죠"라 추켜세웠는데요.

그 말을 들은 유강남은 "절대 아니다. 아직 멀었다"면서 부끄러워했습니다.

LG는 8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 2.78로 이 부문 압도적인 1위죠. 당연히 투수들이 잘 던져서 나온 결과지만 호흡을 맞춘 배터리의 공을 빼놓으면 섭섭한데요. 포수 출전시 투수 평균자책점 1, 2위도 나란히 LG입니다. 정상호가 2.52로 1위, 유강남이 2.98로 뒤를 바짝 쫓고 있네요. 

이쯤 되면 유강남의 '엄마 리드'도 실화인 걸로 인정할 수 있겠습니다.

9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 1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가 출격합니다. 유강남이 한 번 더 '엄마 리드'를 뽐낼지 기대가 되네요.



한동훈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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