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사태엔 "대립·갈등의 양당구조로 돌아갈까 우려…반드시 승리해 막겠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취약점인 2030세대 지지율 회복을 위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이날 열릴 마지막 TV토론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을 최소화 하고 준비에 매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2030 희망토크 : 우리 청년이 멘토다'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청년실업률이 지난해 말 9.8%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는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다음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2030세대는 2012년 무소속으로 대선에 도전한 안 후보의 주력 지지층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안 후보의 대표적 취약점으로 분류된다. 아시아경제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027명, 응답률 17.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7.8%, 30대 지지율은 16.3%에 그쳤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에 따라 안 후보는 최근 들어 청년세대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에도 청년실업 문제를 거론하면서 "국가에서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지원, 대기업 취업자의 80% 수준의 월급을 받도록 보조하고, 중소기업도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도록 연구 ·개발 역량을 국가에서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취업하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교육 ·훈련과정 중 6개월간 월 30만원씩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안 후보는 별도의 일정 없이 TV토론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오늘은 마지막 TV토론으로, 사회분야 통합에 대한 중요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며 "그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진솔하게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비공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도 선거 유세 일정을 미루고 참여한다.
선대위 회의에서는 선거 막판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한 대책, 바른정당의 내홍에 대한 대응방안이 주로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거 막판 판세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도 이날 청년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정당 사태에 대해 "또 다시 대립과 갈등의 양당구조로 돌아가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 탄핵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며 "정치가 또 문제를 풀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반드시 승리해 이런 일들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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