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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연봉’ 넥센 3인방의 따뜻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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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개인적인 성취감이 따뜻한 겨울로 이어졌다. 각자 굵직한 명예를 안은 넥센 투수 3인방이 2017년 연봉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넥센은 “김세현, 이보근 등 소속 투수 25명과 2017년 시즌 연봉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20일 발표했다. 일부 신진급 선수들의 연봉이 많이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투수들의 연봉이 오름세를 그린 가운데 주목할 만한 선수는 올해 구원왕인 김세현과 홀드왕인 이보근이었다.

넥센은 올해의 ‘깜짝 타이틀 홀더’이자 팀 불펜의 버팀목인 두 선수의 연봉을 대폭 인상했다. 김세현은 올해 1억6000만 원에서 68.8%(1억1000만 원) 인상된 2억7000만 원에, 이보근은 올해 8400만 원에서 78.6%(6600만 원) 인상된 1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두 선수 모두 구단을 통해 만족감과 고마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반대로 구단 또한 고마워 할 선수들이었다. 손승락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헐거워진 불펜을 이끌어나간 주축이었기 때문이다. 마무리로 전향한 김세현은 올해 62경기에서 2승36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의 빼어난 성적으로 구원왕에 올랐다. 이보근 또한 67경기에서 64⅔이닝을 던지며 5승7패25홀드 평균자책점 4.45의 좋은 성적을 냈다.

넥센은 두 선수에 앞서 올해 신인왕을 차지한 신재영의 연봉도 대폭 인상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 리그 최저연봉(2700만 원)을 받았던 신재영은 내년 연봉이 1억1000만 원으로 대폭 올랐다. 307.4%의 인상률은 넥센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2015년 김하성·300%)을 깨는 것이기도 했다. KBO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상위권 기록이었다. 좋은 성적을 낸 만큼 확실한 대우를 한 것이다.

모두 우여곡절이 있었던 선수들이기에 더 의미가 깊은 연봉 협상이었다. 신재영은 올해 전까지 1군 등판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선수였다. 올해의 ‘신데렐라’로 포장되긴 했지만 분명 인고의 시간이 길었던 선수였다. 김세현은 자신의 능력을 마운드에서 모두 발휘하지 못해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의 애를 태웠던 선수였지만 올해 마무리로 전업해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궂은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주축 불펜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이보근은 2년간의 공익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홀드왕을 차지하며 더 강해진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그 외의 어린 선수들도 연봉이 올랐다. 만 20세의 나이로 선발 로테이션까지 포함되며 7승을 수확, 가능성을 내비친 박주현은 종전 2800만 원에서 103.7%가 오른 55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2년차 최원태 또한 종전 2700만 원에서 66.7%가 오른 4500만 원을 받아 팀 내에서 네 번째로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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