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연속성이 반갑다.
박병호(31·미네소타)가 4경기 연속 안타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뒤늦은 시작이지만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다.
현재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와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서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호세 드 레온과 맞서 깔끔한 우전안타로 루를 밟았다. 이후 J.B. 슈크의 좌월 적시 2루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선 박병호는 5회말과 8회말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4-0 완승.
단순한 1안타를 넘어 연속성에서 의미가 있다.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은 박병호는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돌아왔다. 4경기를 치른 시점인 지난달 11일 허벅지 통증이 발생해 이튿날 이탈했고 치료 후 지난 11일 복귀, 타석에 서기 시작했다.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당시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신고하며 감각을 점검한 박병호는 21∼22일 경기에서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날은 단타에 그쳤지만, 확실히 예열가속도가 붙은 느낌이다.
현재 박병호의 트리플A 성적은 0.227(66타수 15안타)이다. 좀더 끌어올리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필요가 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의 성실성과 의지를 읽고 최대한 기다리며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상태지만 지역언론은 물음표를 달고 있다. 지난 23일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 트리뷴’은 트리플A에서 2할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박병호의 성적을 언급하며 현재 미네소타 주전 선수와 비교해 콜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꾸준함 속에 일발 장타를 터뜨리면서 박병호의 이름을 계속 거론되게 해야한다.
사진 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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