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35)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를 상대로 높이 11m의 펜웨이파크 명물 ‘그린몬스터’ 상단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시애틀 소속이던 2005년 5월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2루타로 한국 선수 첫 개인 통산 2,000루타를 채웠다. 그는 3-9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ㆍ2루에서 1타점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 3회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 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올랐다. 팀은 6-11로 패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이날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 홈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7(66타수 15안타)로 조금 올랐다. 로체스터는 4-0으로 승리했다.
기사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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