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하위를 기록,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선덜랜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물러났다.
선덜랜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은 팀을 떠난다. 구단 관계자와 미팅에서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알렸다. 모예스 감독 역시 “그동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면서도 감사하다. 후임 감독이 선덜랜드의 승격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번 시즌 선덜랜드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6승6무26패(승점 24)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 자동 강등됐다. 선덜랜드의 강등은 2006~2007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모예스 감독은 강등이 확정된 5월초 기자회견을 통해, “강등 여부와는 상관없이 난 선덜랜드와 4년 계약돼 있다. 난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밝혔지만 결국 물러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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