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박병호의 빅리그 재진입이 당분간은 힘들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트리뷴'은 5월 23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마이너리그에 머물러 있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 언론은 박병호에 대해 '미네소타 구단은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한 박병호를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박병호는 현재 트리플A서 타율 .226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병호가 케니스 바르가스나 로비 그로스먼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병호는 최근 트리플A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햄스트링 부상 이후 나선 경기들에서 기복 있는 활약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박병호의 승격 가능성을 낮게 본 또 다른 이유로는 팀 성적을 꼽았다.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40경기서 10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22승 18패를 거두고 있다'고 전하며 당장의 변화는 주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박병호가 빅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 현재로선 트리플A에서의 선전은 물론, 경쟁선수들의 부진을 기다릴 수밖에 없어보인다.
박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