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감독이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2층 대회의실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24명을 발표하고 있다. 6월 카타르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둔 슈틸리케호 선수구성은 지난 3월과 비교해 11명이 바뀌는 등 확 달라졌다. 2017.5.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올 시즌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박주호(도르트문트)를 선발하면서 둘이 갖고 있는 경험을 기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2층 대회의실에서 6월 이라크와의 평가전, 카타르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에 나설 대표팀 24명을 발표했다.
명단 발표 후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는 A조에서 최하위지만 안방에서 치른 경기에서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승리한 팀들도 힘겹게 이겼다"면서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닐 것이다.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갖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야 월드컵 본선 진출에 다가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 많은 변화를 줬다. 지난 3월 중국, 시리아와의 2연전에 소집됐던 선수들 가운데 10명이 제외됐고 대신 11명이 새로운 얼굴로 들어왔다. 이중에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했던 이청용과 박주호도 포함됐다.
관련해 슈틸리케 감독은 "둘의 상황이 지난 3월과 변한 게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경험을 참고해 둘을 뽑았다. 지난 3월 2연전에서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중압감에 어려움을 보였다. 팀이 단결하고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둘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1월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 승선한 이근호(강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이창민, 황일수(이상 제구)에 대해서는 "최근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선발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선수 선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중요한 시점에 돌입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본선 진출을 하려면 앞으로는 승점 하나하나가 대단히 중요하다. 다른 때와 다르게 이번 2연전은 두 경기 다 최종예선이 아니라 한 경기는 평가전인 만큼 조금 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카타르는 A조에서 순위가 최하위로 처져 있다. 하지만 그들이 안방서 치른 경기 내용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승리를 거둔 팀들도 힘겹게 이겼다.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갖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야 월드컵 본선 진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근호와 제주의 이창민, 황일수를 선발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 명단을 짤 때 두 가지를 고려했다. 과거 경험을 토대로 잘 아는 선수들,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로 구성을 했다. K리그에서는 특히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살아남은 제주를 더 지켜봤다. 그 과정에서 이창민, 황일수를 눈 여겨 봤다. 좋은 활약을 보여 선발하게 됐다.
이근호는 카타르에서 과거 활약했던 것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최근 활약이 좋았다. 특히 지난 주말 서울전을 봤는데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알던대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 같아 불렀다. 활동량이 많고 열심히 뛰는 선수다.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 다시 소집했다.
-구자철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그에 대한 방안은.
▶공격진에서 이근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지동원, 손흥민, 이재성도 중앙과 측면을 뛸 수 있다. 공격 명단에 포함에 선수들은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소집해서 이들의 상태를 지켜보고, 어떤 것이 최적의 조합인지 찾아가겠다.
-기성용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파트너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나.
▶여러 가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그 포지션에서 가장 수비적으로 뛰어난 선수는 한국영이다. 그는 소속팀에서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열심히 했다. 대표팀에서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다. 이창민도 처음 발탁을 했는데 본인이 제주에서 보여줬던 부분들을 실행할 수 있는지 보고 싶어서 불렀다.
8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단 이청용(오른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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